채동욱 “하반기 검찰화두는 형사사건 신속 처리”
첫 고검장 간담회…검사·수사관 전문화도 제시
고검장 역할 강화 차원서 개정
채동욱 검찰총장은 26일 올 해 하반기 검찰 화두로 형사사건 신속·적정 처리와 검사·수사관 전문화를 제시했다.
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열린 고검장 간담회(법무연수원장 포함)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채 총장이 지난 6월 검찰총장 책임 분산 및 고검장 역할 강화 차원에서 개정한 ‘검찰총장 면담지침’과 관련해 반기 마다 고검장 간담회를 개최키로 한 뒤 처음 마련된 자리다.
채 총장은 간담회에서 “검찰개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대형 사건도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며 “이제는 검찰 본연 업무에 내실을 기하고 실력을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형사사건의 신속·적정한 처리와 검사·수사관의 전문화 강화에 집중해 달라”며 “고검에 신설된 시민위원회 활성화와 ‘하의상달’의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채 총장은 또 “결과에 대한 책임과 모든 허물은 총장이 떠안는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검찰구성원들은 소신껏 능동적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 외에 고검장들은 간담회에서 수사 사건을 제외한 각 청의 주요 현안을 보고했고, 검찰개혁 등 주요정책과 조직운영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했다.
대검 관계자는 “오늘 자리는 고검장 간담회 신설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채 총장은 주요 현안 및 발전방향과 관련해 고검장들의 경륜과 지혜를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또는 별도의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