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장인 변상해 서울벤처대 교수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회원에게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경실련은 지난 4일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시민의 힘, 정의로운 내일'을 주제로 창립 37주년 기념식과 후원의 밤을 열었다. 박경준 의정감시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순탁·원경·박준상 공동대표를 비롯해 시민사회 관계자와 회원, 후원자들이 참석해 창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지난 37년간 경실련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장기 활동 회원 감사패 수여, '경실련이 기억하는 사람' 코너, 30년 활동가 및 경제정의연구소 공로패 시상이 차례로 진행됐다.
변 회장은 경실련 창립 초기부터 서경석 초대 사무총장과 함께 경제정의 운동에 참여해 35년 가까이 활동해 왔다. 부동산 투기 억제와 토지공개념 도입, 금융실명제 추진 등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혁 논의에 힘을 보태며, 시민의 목소리가 사회적 의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변 회장이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장으로서 교정 분야의 공익적 활동을 이끄는 가운데서도 시민운동의 끈을 놓지 않아 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세운다는 시민운동의 가치와, 사람을 바르게 이끌어 사회로 돌려보내는 교정의 가치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수상 소감에서 변 회장은 "지난 37년간 경제정의와 공정한 사회질서를 세우기 위해 헌신해 오신 경실련 회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모든 시민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변 회장은 자신의 좌우명인 '멋진 세상, 춤추며 살자'도 소개했다. 그는 "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웃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삶의 다짐"이라며 "혼자 추는 춤보다 함께 추는 춤이 아름답듯 정의로운 사회도 모두가 함께 만들 때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변 회장은 "앞으로도 경실련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말보다 실천으로, 권리보다 책임으로, 나눔과 섬김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상은 시민운동이 한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시간을 돌아보고, 공익을 향한 꾸준한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