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계약서 필요성과 작성방법, 보이스피싱 사기예방 등

법률선진신문·학생법률신문 문귀례 대표가 지난 1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사)e한우리봉사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했다.

문 대표는 효도계약서 필요성과 작성방법, 보이스피싱 사기예방,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및 법률선진신문·학생법률신문 소개 등 1시간가량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별강연은 e한우리봉사회 이금효 사무국장(본지 여성회장)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 대표는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인 효가 사라지는 근본 원인은 가족공동체의 붕괴와 개인주의 영향이 큼에 따라 효 문화가 변하는 건 당연하다. 부모 자식간에 지켜야 할 약속을 법으로 정한 ‘효도 계약’은 4년전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효도 계약을 쓰려면 ‘자녀의 방문 횟수, 부양비, 치료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계약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재산을 반환한다는 내용은 꼭 넣어야하며 막연하게 쓰면 이행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는 보이스피싱, 그 가운데 어르신들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검찰·경찰 등 관공서나 지자체를 사칭하거나 더 나아가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 다급함을 이용해 입금을 요구하는 사건에 대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형사사법절차에서의 권리를 보호하고 신체적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발생을 안날부터 3년, 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10년경과하면 신청 및 지원이 불가능하다.

문 대표는 올해 6년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 대상 학교폭력예방 글짓기대회에 참여와 홍보를 부탁했다.

e한우리봉사회(이사장 한수미)는 어르신 복지, 전통문화활동,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함께 웃고, 행복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세상, 참된 가치’를 실현하고자 2015년 3월 새롭게 단장했다.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봉사회가 너무 좁고 2층에 있다 보니 오르내리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많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 /유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