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보내주신 소망을 품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책임감과 감사의 마음으로 임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간이며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선순환의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의로운 통합정부’와 ‘유연한 실용정부’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며, “필요하고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쓰겠다”며 실용적 국정 철학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과 함께 서울 도심 일부 구간에는 교통 통제가 시행됐다. 서울경찰청은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열리는 취임식으로 인해 오전에는 현충로와 노들로, 오후에는 국회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고 사전에 안내했다.

현장에는 경찰 535명이 배치돼 교통 흐름을 관리했으며, 가로변 전광판과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이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우회 경로를 사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