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담판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에서 양국 간 제12차 국장급 협의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되는 국장급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이번 담판을 통해 최종 타결이 이뤄질지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회담에 앞서 쏟아지는 일본 언론들의 각종 추측성 보도로 인해 양국간 치열한 장외 여론전이 전개되고 있어 이것이 본회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지 우려도 커진다.
2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위안부 해법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편지 형태로 책임과 사죄를 언급하고, 일본 정부가 1억엔(약 9억7000만원)을 초과하는 새로운 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거나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금에 한국 정부를 관여시키는 구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