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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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세계학생대표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 위한 기금 마련 가야금 독주회' 성료


국악과 나눔의 조화, 전통 가야금으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서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세계학생대표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 위한 기금 마련 가야금 독주회'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한 기금 마련 가야금 독주회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리코디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예화 학생(SDC 아카데미)의 첫 가야금 독주회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세계학생대표로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예화 학생은 대한민국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야금 명인 이예랑 한양대 겸임교수로부터 사사받아 독주회를 준비했다. 이날 독주회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한 미국입양인의 시민권법 통과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자리로 서예화 학생이 모든 학업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21일간 준비한 도전이자,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기를 소망한 우리 모두를 위한 섬김의 독주회였다.

 


서예화 학생은 가야금 연주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비롯해 민요 연곡(아리랑, 도라지,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25현 가야금을 활용한 캐논 변주곡 및 비틀즈의 'Let It Be'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별 출연한 김영진 교수의 설장구 연주와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홍보대사이자 뮤지컬배우가수 이지훈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산조는 국악의 백미로 꼽히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며 다양한 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서예화 학생은 산조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연주곡인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전민요인 아리랑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도라지,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까지 대표적인 민요의 가락을 가야금 선율에 녹여냈다.

 


서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세계학생대표는 "이번 가야금 독주회는 수년간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해 활동해왔던 만큼 미국 입양인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독주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 전통의 가야금 선율 속에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담아 미국 입양인들과 더 나아가 세상 가운데 희망의 메시지를 서로 공감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21일간의 도전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여주셨기에 가능하며, 다른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를 주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깁스 미국 뉴욕 주 하원의원은 동영상으로 보내온 축사를 통해 "이번 서예화 학생의 가야금 독주회는 미국에 입양되었으나 시민권을 얻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양인들을 돕기 위한 소중한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며 "귀한 뜻으로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여 주시는 여러분들과 서예화 양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해왔다. 

이어 "사랑과 배려가 사라지는 우리 사회에 오늘의 가야금 독주회는 미국 사회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를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별히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세계학생대표로서 귀한 자리를 마련한 서예화 학생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해온 조안나 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이사장은 미국에서 와 서예화 학생에게 '뉴욕주 의회 표창장'을 대리 수여했다. 조안나 길 이사장은 "서예화 학생은 탁월한 업적과 훌륭한 시민으로서 모범적인 기여를 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는 봉사의 모습을 보였기에 뉴욕주의 시민들로부터 감사와 존경을 받은 바, 미국 뉴욕주 의회는 업적과 헌신을, 뉴욕주의 위상에 걸맞은 지도자로서의 기여함을 기리기 위해 표창장이 수여됐다"며 공로를 치하하였다.

 


이지훈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홍보대사는 "서예화 학생이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해 모금활동 및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미국에 입양됐지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수많은 해외입양인들을 위해 헌신한 서예화 학생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예랑 한양대 겸임교수는 "가야금은 단순히 가락과 음조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선조들의 혼을 계승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전통의 맥이라 하겠다", "오늘 독주회는 영성이 더해진 연주로 더 큰 감동을 주었으며, 짧은 기간동안 불가능할거 같은 도전을 이뤄낸 이번 독주회는 단순히 예스인 순종이 아니라 노력하고 인내하고 최선을 다하는 순종의 시간으로 요약할수 있으며, 저또한 가락만 가르쳤고 더 배우는 시간이였다. 이런 방대한 작업에 도전한 서예화 학생을 응원하며 성공적인 첫 독주회 축하"를 전했다.

 


서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세계학생대표는 지난 20236월에도 미국 뉴욕 시티에서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상원의원 통과 및 최종 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봉사 표창장'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미국 퀸즈 베이사이드 뉴욕 한인봉사센터에서 '우수학생으로서 모범적인 지역사회 봉사와 월드허그파운데이션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아 미국 연방 상원 원내대표인 챨스 슈머가 주는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서예화 학생은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202211월 국회에서 개최된 '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 참가해 '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라는 논문 주제를 영어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2023년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7주간의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Harvard Summer School)에 참여했다. 하버드대 썸머스쿨은 대부분 미국 47개의 각 주에서 온 학생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전 세계 73개 국가에서 온 뛰어난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을 돕는 비영리법인 시민단체이다.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학대로 파양된 후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된 첫 사례자가 한국에서도 언어와 문화 등으로 정착에 실패하며 5년 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20174월 설립됐다.


 기자 : 유지혜    작성일 : 24-12-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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