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경영비 절감 위한 벼 직파 평가 및 수확시연
논벼 총생산비용 11% 절감으로 쌀시장 관세화 개방에 대비
직파(점파) 전국 확대로 육묘ㆍ모내기 고충 감소 전망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24일 전남 보성농협 관내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및 농협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경영비 절감 및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파재배 평가 및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월 무논점파방식으로 볍씨를 직파한 시범단지에서 재배 과정별 생육관리와 출수량 등을 평가하고 수확했다. 무논점파란 볍씨 6립 정도를 점파하여 모내기한 논과 동일한 형태로 벼를 재배하는 기술이다.
올해 보성 시범단지, 농촌진흥청 및 9개 지역농협의 무논점파 재배 결과에 따르면 무논점파는 육묘와 이앙작업을 동시에 해결하여 ha당 283천원의 파종비용을 절감시키고 병해충 발생률이 0.5%~1.2%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논점파 방식으로 재배할 경우 수확량은 기계이앙 방식과 비슷한 반면 집중호우나 태풍 시 많이 발생하는 도복에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의 고령화 및 쌀시장 관세화 전면개방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무논점파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직파재배 면적을 전국 벼 재배 면적의 20% 이상으로 확산시켜 농업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