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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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농협 ‘2014 전국다문화가족 합창대회’

법무부·농협 ‘2014 전국다문화가족 합창대회’

당진 레인보우합창단 대상 … 수상팀에 모국 방문권 수여
황교안 장관 “대한민국 미래의 한 축이자 국가경쟁력의 중요 요소”
최원병 회장 “법질서확립의 동반자역할과 다문화가족 지원에 최선”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사는 다문화가족들의 합창대회가 8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똑같은 옷과 스카프로 멋을 낸 다문화가족들은 나라는 달라도 하나가 됐다. 발음은 조금 서툴지만 서로 감싸는 율동으로 무대도, 객석도 흥겨움으로 들썩였다.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4 전국다문화가족 합창대회’는 법무부와 농협이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결혼이민자 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도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경기 이천 부발농협(조합장 봉재승) 합창단의 <히말라야>를 시작으로 전국의 다문화가족 총 9개 팀이 나와 열띤 경연을 펼쳤다. 9개 팀은 5~8월까지 전국 97팀(146명)이 예선을 거쳐 이날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이다.
경연에서 <혼자가 아닌 나>를 부른 충남 당진 순성농협의 레인보우합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조국찬가>를 부른 충북 충주 수안보농협팀이, 은상은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른 전북 정읍농협팀이 각각 수상했다. 나머지는 동상을 받았다.
수상 팀에겐 한가족 모국 방문권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됐다. 합창대회가 끝난 뒤 지난해 대상을 받은 강원 홍천 어울림합창단 지수빈양(8)의 가족들은 이날 모국방문 기회를 열어 준 황 장관과 최 회장에게 단호박 한 상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생활법률 퀴즈 경연대회도 열렸다.
법무부와 농협은 2010년 3월 ‘법질서 확립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생활법률 강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교안 장관은 축사에서 “160만 명이 넘는 다문화가족은 대한민국 미래의 한 축이며, 이 분들의 안정된 사회정착과 창의적 노력이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원병 회장은 “이번 합창대회가 다양한 문화가 모여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회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물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농협은 (앞으로) 법질서 확립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 법률선진신문    작성일 : 14-1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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