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0월 14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집필진을 구성해 전문성이 동원되는 교과서를 바로 만들자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올바른 교과서는 한 가지 생각을 담은 교과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가 정통성을 부정하는 교과서가 실제 있다면 교육부에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교육부는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교과서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편향적 서술을 찾아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다.
또 “숨은 의도를 규명하는 데도 많은 논란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 명백한 것에 대해 수정을 지시하면 다시 소송이 들어와서 (문제가) 장기화되는 게 계속 있어서 검정을 보완하는 방법으로는 역사를 바르게 교육하는 데 한계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교과서 편향성에 대한 허위 주장이 떠돌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정교과서 개편 문제를 추진하면서 SNS에 있는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SNS를 본 게 아니라 교과서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발행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재외동포용 역사교재가 왜곡·편향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문제도 국내에서 처리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외동포 청소년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우리와 공유하고 조국의 현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안목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줄 수 있는 역사교육이 돼야 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발행인 문귀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