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X시리즈를 내세워 모처럼 신제품을 출시한 팬택을 견제하고 있다.LG전자는 3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X캠(Cam)을 출시했다. X스크린(Screen), X스킨(Skin)에 이은 세 번째 X시리즈다.
X시리즈는 공교롭게도 팬택의 IM-100과 판매 일정이 계속 겹친다.
LG전자는 앞서 IM-100 예약 판매 시작일인 지난 24일 LG유플러스를 통해 X스킨을 선보이기도 했다.
IM-100이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KT와 SK텔레콤에서만 출시되는 상황에서 LG전자와 팬택이 서로 의식하는 것처럼 비쳐졌다.이어서 LG전자는 IM-100 공식 출시일인 30일에 맞춰 X캠을 내놨다. 이번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만 판매한다.
X시리즈와 IM-100은 제품 특징이 상당히 다르다.
X스킨이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 X캠이 듀얼 카메라를 전면에 내새웠다면, IM-100은 무선충전 기능 등을 강조한다.다만, 가격대를 봤을 때 경쟁작이 되기에 충분하다.
X스킨 출고가는 23만1천원으로, IM-100의 44만9천900원이 다소 비싸다고 느끼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이다.
아울러 X캠 출고가는 49만5천원으로, IM-100보다 조금 더 비싼 대신 프리미엄 기능인 듀얼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출시일은 전략적으로 정해진다"며 "LG전자가 팬택을 의식하고 견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출시 안 된 X시리즈가 3종이나 남아있다"며 "중저가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