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찰 최초 ‘외국인 법사랑위원협의회’ 출범
서울남부지검 법사랑 지역연합회 창립총회
외국인 귀화자 등 12명 위촉…국내 정착 지원
전국 검찰 최초로 ‘외국인 법사랑위원협의회’가 출범, 외국인의 국내 정착 지원과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선다.
서울남부지검(검사장 오세인)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 대회의실에서 법무부 법사랑위원 서울남부지역연합회(회장 김병희) 산하에 구성된 ‘외국인위원협의회’ 창립총회와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 8월 25일 열린 창립총회 및 발대식에는 남부지검 오세인 검사장, 이명순 1차장검사, 고민석 형사2부장검사, 김병희 회장을 비롯 법사랑위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관내에 영등포구 및 구로구 등 외국인 밀집지역이 포함돼 있다. 특히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범죄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남부지검 관내 등록외국인은 지난달 기준 약 10만3000명(전국 등록외국인의 9.2%)에 이른다.
남부지검은 이에 지난달 외국인이 이국생활로 인한 소외감 등으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법사랑위원 서울남부지역연합회 산하에 외국인위원협의회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외국인 3명과 귀화자 9명 등 총 12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협의회는 향후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예방 및 기초 법질서 교육활동을 비롯해 외국인 이민자녀 등을 위한 다양한 상담과 취업알선 등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관내 소재 서울남부출입국관리소에 외국인이 겪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시로 전달해 외국인 조기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특히 언어장벽 등으로 법률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법률지원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에 대한 지원 등 맞춤형 정착 지원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오세인 지검장은 “외국인위원협의회와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외국인에게 특화된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