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관 “출입국 우대 등 법적, 제도적 지원”

최삼규 회장 “숭고한 봉사정신 드높이는 대회되길”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회장 최삼규)는 17일 오전 더케이 서울호텔 대극장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비롯 법무부 법사랑 자원봉사위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한마음대회’는 전국 1만3800여명의 법사랑위원과 2000여명의 소년보호위원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활동한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특히 위원협의회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활동 내실화방안을 마련한 후 개최한 첫 대회이기도 하다.이번 한마음대회에서는 추교엽 부산동부지역연합회 법사랑위원이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9명 등 총 27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박상규 서울남부지역연합회 법사랑위원이 자원봉사대상 등 총 11명이 범죄예방 자원봉사상을 받았다.법사랑위원들은 지난해 검찰에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포함해 총 7832명에 대한 다양한 선도활동을 펼쳤다.또 출소자 149명을 상대로 취업알선·직업훈련·재정지원 등 사회복귀에 필요한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 7582명에게 총 26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삼규 회장은 “화합과 결속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희망찬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해 나가기 위해서는 위원들의 따뜻한 손길과 숭고한 봉사정신을 드높이는 ‘한마음대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황교안 장관은 “범죄예방 활동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훈·포장 수상자에 대해 출입국시 편의를 제공하는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석규 YTN 대표이사 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법사랑위원들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봉사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전문성 강화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범죄예방 활동을 펼쳐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영예의 수상자 명단-

▲국민훈장 모란장: 추기엽 법사랑위원(부산동부) ▲국민훈장 동백장: 최형근 법사랑위원(논산)  ▲국민훈장 목련장: 연광영 법사랑위원(청주) ▲국민훈장 석류장: 최희지 소년보호위원(춘천) ▲국민포장: 김춘곤 법사랑위원(서울남부), 노동식 법사랑위원(남원), 이정복 법사랑위원(원주), 전용갑(천안), 이태호(장흥), 곽병두(여주) ▲대통령포창: 이인규(서울동부), 이정배(수원), 양재승(순천), 고중오(고양), 최월열(대구서부), 박재희 소년보호위원(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김수왕(서울중앙), 조병두(전주) ▲국무총리표창: 박관숙(안산), 도인태(대구), 김태기(광주), 송병섭(대전), 박건택(서울서부), 최대건(마산), 김춘섭(울산), 손화현(창원), 최수천(통영) ▲자원봉사상 △대상: 박상규 법사랑위원(서울남부) △본상: 허영인(제주), 정선례(마산), 박수옥(창원), 신혜성 소년보호위원(안양소년원협의회), 홍효기(수원)△특별상: 이종민(울산), 송진실 소년보호위원(대전소년원협의회), 남남선(통영), 박철규(진주), 심재승(장흥) ▲우수단체표창: 서울서부(회장 김병호), 안양(회장 안성철), 속초(회장 정인구), 포항(회장 김영동), 해남(회장 정진석)

/유미연·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