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수 이사장 “힘 모아 고민하고 회복에 노력”
경제지원 위해 지역 기업체 2곳과 협약 맺어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2014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결의대회’가 김강욱 청주지검장을 검찰간부, 장덕수 이사장을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6일 오후 열렸다.
이번 결의대회는 청주센터가 범죄 피해자에 대해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보호와 지원을 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현재는 범죄 피해를 당한 사람에 대해 국가의 구조의무가 있지만 가해자에 대한 수사, 재판, 형사상의 인권개선과 비교해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앞으로 민간 위원들의 활동 외에도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검찰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이를 위한 다짐과 우수 활동 위원에게 검사장과 이사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피해자들의 경제적인 지원을 위해 세주건설(대표 윤동수), 에이티세미콘(대표 김진주)과 협약식이 열렸다. 이외에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사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장덕수 이사장은 “아직도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효과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안타까운 사연이 많이 있다”며 “검찰청과 민간 위원들이 힘을 모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고민하고 정신·경제·육체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강욱 검사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청주 지역의 범죄피해자 지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5년 1월 설립된 청주센터는 지난 8년간 범죄피해자·가족 등 410명에게 6억9000여만원의 재정지원을 하는 데 힘써왔다.
/유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