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회, 5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설명회
경제적 지원 검찰 이관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정립 마련
소관 부장검사(또는 지청장) 위원장으로 심의위원회 구성
전국 5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들을 대상으로 피해자 지원 사업 중 긴급 생계비, 치료비 등의 사업이 검찰로 일부 이관되면서 현장 센터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업무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설명회가 지난 1월 15일 오후 2시 대검찰청 DFC 6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번 설명회를 마련한 김갑식 연합회장은 “현장에서 피해자 지원에 전념하는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새해에는 근본과 근원이 맑은 정본청원(正本淸源)의 한해가 되고 늘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종사자 여러분들이 가능하면 힐링의 시간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검찰청 박지영 피해자인권과장은 이번 사업의 변경은 센터의 업무가 폐지 또는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 중 중복 지원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검찰에서 주관하고, 가장 중요한 피해자 상담, 안내, 케어 등 종전 센터의 업무 프로세스는 그대로 유지하여 차질 없이 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해달라는 협조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지방검찰청 별로 구성되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고, 심의위는 소관 부장검사(또는 지청장)가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으로는 각 검찰청 주무과장, 의료전문가 등 검찰 내·외부 인사 예닐곱 규모로 꾸려진다. 특히 범피센터에서 추천한 종사자 1인이 당연직 위원이 된다.
대검찰청은 이 같은 시행방안을 담은 지침을 전국 검찰청에 배포한 뒤, 1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법무부 인권구조과 이진환 계장은 “2006년 등록된 법규정 관련 제반사항이 지켜져야 함에도 효율적인 사무처 관리와 직원들의 처우문제 등 현실에 맞지 않는 법 규정들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수정 및 보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회에서는 2015년도에 본연의 전국 통합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2014년도에 이어 후원 기업인 삼성 에스원과 2015년도에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캠페인 행사, 피해자 직접 지원 사업, 청소년 대상 스키캠프 등의 3대 사업에 대한 소개와 농협과의 제휴 카드 발급 및 학자금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8회를 맞는 인권대회가 올해는 7월초로 개최예정이다.
/유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