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태 서울남부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범죄로 인한 피해는 누가?
길 가던 사람을 쳐다본다는 것만으로 무차별하게 살해하는가하면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고 간 사람은 잡아보아도 치료비 한 푼도 낼 형편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세계 200여개 국가 중 41번째라고 한다. 국민소득 2만 불에서 4만 불을 목표로 2015년부터 기본구축을 한다고 하나 불가능한 계획은 아닌지 염려된다.
법무부에서는 10여년전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을 촉진하고 독지가들의 성금으로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인권보호, 정당한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전국 58개 지검지청 단위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도 10여 년 간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230,361,194원을 115명에게 생계비, 치료비 등으로 218,711, 021원이 전달되었다.
센터에서는 유난히도 추운 올 겨울에 1,100만원을 지원하여 겨울이불 100개를 구입하여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20명에게 직접 전달하고, 80개는 택배로 발송했다.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린 피해자도 있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억울하게 범죄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보상받지 못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의지할 곳이 별로 없는 피해자들은 너무나 반기는 모습이었다.
대구와 대전에서도 강력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치유시설인 스마일센터를 설립했다. 즉, 범죄피해자지원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국민의 책무이며 관심과 활동이 더한층 요구되는 사회적 현실이다.
앞으로 피해자지원 요청서를 접수하고 상담사를 통하여 피해자 가정을 방문 복명서를 기준으로 심사하여 치료비,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범죄피해자지원 상담 요원을 보다 많이 위촉하여 예방과 최대 극빈자를 사전 발굴 지원하는 제도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요즘 우리 사회는 사소한 오해가 돌이킬 수 없는 큰 범죄로 변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주변이 화합과 소통, 양보의 미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우리사회의 노력이 요구되는 몫이다. 우리사회가 물질 만능이 주위에 빠져 우리사회를 인성과 가치관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새롭게 할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