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범피센터 10주년기념 2015 정기총회
5개 구청 주무관 등 유공자 포상, 이사 신규위원 위촉도
김한태 이사장 “구민들 1만원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오세인 검사장 “인간의 존엄성 바탕으로 지원 가능”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한태) 10주년기념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 서울남부지검 2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김한태 이사장 주재로 가진 총회에서는 2014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보고하고 통과시켰다.
총회에 이어 2부 유공자 포상 행사에는 오세인 검사장을 비롯 이명순 제1차장, 문천석 제2차장과 각 부장검장 및 검찰간부들이 참석해 120여명 피해자 및 가족 위원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김한태 이사장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이 살맛나는 생활을 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아울러 예방에도 더욱 앞장서 빛나는 센터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250만 구민들 한 사람 한사람이 자발적으로 피해자를 위해 1만씩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세인 검사장은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 다만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라’는 테레사수녀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 위원들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대한 사랑을 베풀고 있다”며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기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지난해 총1221건의 상담을 통해 의료비 140건, 생계비 173건, 장례비 2건 등 1억3천여만원 지원이 이뤄졌다.
연합회 추천으로 치료지원이 80건으로 1억300만원이다. 이외에도 피해자 100명에게 이불을 전달하고, 지난해 9월 성폭력상담소 등 20개 기관과 네트워크협약을 체결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박준식 감사, 김윤수 센터 공인회계사, 이백행 생활위원장, 김인환 법률위원에게 검사장 공로패, 5개 구청 주무관에게 이사장 감사패, 이희정 송민수 백수영 상담위원에 연합회장 표창장, 이내수 이정숙 정순덕 상담위원에 이사장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오영석 정우성 정문진 씨를 이사로 추대하고 7명의 신규위원이 위촉됐다.
특히 7년전 탈북한 김경애(가명)씨가 북한실태와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감동과 울림이 있는 사례를 발표 했다.
끝으로 위원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 따뜻한 이웃으로 조화를 이루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유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