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장관 초청으로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김갑식 회장을 비롯 임원들이 지난 4일 오전 법무부를 방문했다.
이날 황교안 장관은 주재로 한 간담회에는 한찬식 인권국장과 신호철 인권구조과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황교안 장관은 지난 10여년간 피해자지원 사업에 물심양면으로 헌신 봉사하고 있는 김갑식 회장을 비롯 임원들을 환대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황 장관은 10년을 되돌아보며 피해자지원 사업의 수준과 질적으로 총체적인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올해부터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잡고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는 피해를 입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를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둘째는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재원 및 물자 확충, 셋째는 전문 인적자원과 자원봉사자를 더 많이 확보하여 피해자와 가족들이 센터에서는 ‘끝까지 돌봐주고 챙겨준다’는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역점을 두자고 말했다.
황 장관은 무엇보다 일선에서의 실무자들이 업무 과다로 오버되지 않도록 업무를 분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가 재미있으면서 오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복지예산이 100조 시대임에도 ‘세 모녀 자살’ 사건이 복지사각지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예라며 피해자와 그 가족 역시도 소외계층으로 복지수혜자임에도 전혀 혜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복지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피해자의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말했다.
김갑식 회장은 “오는 26일 에스원과 좋은사회를 위한 100인이사회와 함께하는 ‘피해자지원 다링안심캠페인’도 장관님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