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이 되는 사람들
내 딸을 살려주세요. 어느 출소자의 눈물어린 호소!
두 딸 아빠 출소 했는데… 당장 큰 딸 병원비 마련 막막해
진외택 중앙회장, 박일동 보호복지공단 회장, 이기학 목사 발벗고 나서
지난 11월 17일,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한 가장이 있었다.
출소자는 아내와 이혼, 어린 두 딸을 성애원(복지시설)에 보내졌다. 아빠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하여 15년 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같이 살기로 약속했지만 막상 출소하고 보니 앞길이 막막하고 갈 곳이 없다. 더구나 큰 딸은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수시로 경련을 일으키고, 환청과 환시, 또는 불안증으로 인해 아파트에 올라 자살을 시도하는가 하면 아빠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자살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흉기로 손목을 긋고 자해를 시도하는 등 아빠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캄캄했다.
어쩔 수 없이 딸을 정신병동에 입원을 시키고 심한 경련은 멈추지 않아 뇌전문병원으로 옮겨 15시간 동안 10회 정도의 심한 경련을 일으켜 다시 양산 부산대학병원으로 급하게 이동, 입원시켰지만 병원비가 가장 문제였다.
더 큰 문제는 이제 출소한 딸의 아버지이다. 당장 갈 곳도, 직장도 없어 막막했다. 이때 아빠는 한 가닥의 희망으로 교정사역을 하고 있는 이기학 목사를 찾아가 도움을 구하자 출소자의 딱한 사정을 외면할 수 없어 어렵게 원룸을 얻어서 당장 필요한 침구와 가제도구 등을 준비해 주었다.
하지만 원룸과 살림도구는 해결 되었는데 큰 딸의 병원비가 급했다. 양산부산대학정신병동은 여자 환우인 경우 병원비가 10~20만원이 든다. 병원비는 어디서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알만한 지인들에게 도와 줄 것을 호소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소식을 전해들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회 포항위원회의 자문의원이자 교정중앙협의회 회장 진외택 회장은 포항위원회 박일동 회장과 회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소정의 금액을 기부했다. 여기에 김현철 교정위원 중앙회사무처장은 출소자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바르게 살게 하는 것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포항위원회가 할 일이라며 함께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포항위원회의 도움으로 출소자의 가정에 희망의 빛을 주었다. 출소자들의 사회정착과 취업은 어렵다. 더구나 가족이 지병으로 인한 병원비 감당은 더욱 힘들고 삶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누군가 힘이 되어 준다면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 것이다.
출소자의 큰 딸은 최소 6주 이상 입원해야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담당의사의 말이다. 따라서 담당의사는 몇 달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이 목사는 입원비를 위하여 기도해달라며 전국 교회에 호소하고 있다.
두 딸의 아빠이자 신○○ 형제는 이번 후원을 위해 혼신을 다해 준 이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와 이기학 목사님의 도움의 기회에 감사드리고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신앙인으로 진실된 삶과 또한 남을 도우며 착한시민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하고 후원해 준 진외택 회장, 박일동 회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