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수형자 28명 대상… 교정위원·구치소 직원 한자리에 모여 온기 전해
서울동부구치소(사회복귀과)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내 여성 노인 수형자들을 위한 특별 위로 행사를 8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사회복귀과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만 65세 이상 여성 수형자 28명을 대상으로, 수용 중에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동부구치소장 직무대리 위종진 부소장을 비롯해 박효원 사회복귀과장, 최장욱 계장, 박강현 직원 등 구치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동부교정협의회에서는 문귀례 회장, 윤영중 수석부회장, 전기선 명예회장을 비롯해 연명숙·최순심·김민영·진영순 부회장, 장동인 감사, 오익환 사무국장, 권오석·유경희 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원구치소 소속 정우복 교수도 함께해 약 1시간에 걸친 위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위종진 부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성 고령 수형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시선을 전했다. "여성고령수형자들도 언젠가는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바로 곁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다. 그분들을 단순히 '수용자'가 아닌 한 사람의 어르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이 자리에 기꺼이 함께해 주신 동부교정협의회 위원 여러분 덕분에 오늘 이 행사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여성 고령 수형자들이 사회로 돌아왔을 때 당당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교정교화 활동을 더욱 내실 있게 이어가겠다. 특히 돌봄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의 온기를 더한 것은 교정협의회 각 분과가 정성껏 준비한 물품들이었다. 교화분과와 기독교분과는 도시락과 양말을, 불교분과 최순심 위원장은 직접 떡을 준비했으며, 교화분과 김복자 부회장은 바나나와 방울토마토를 마련해 노인 수형자들에게 손수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분과별로 합심하여 사랑의 마음을 보태 어느 해보다 훈훈하고 뜻깊은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