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용자들의 마음을 잔잔한 감성으로 물들이다
강원북부교도소(소장 허만혁)는 7월 11일, 교도소 내 희망광장에서 정신여자고등학교(단장 최병훈) 2학년 2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초청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2020년 11월 개청 이후 첫 교화공연으로 “노래할 이유 있네”, “간식송”, “싹트네” 등 익숙하고 감동적인 9곡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앵콜송으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공연을 마쳤다.
김계남 교정협의회장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한 시간 공연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뜻 깊은 교화공연은 수용자 교정교화 및 정서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을 관람한 김00 수형자는 “장기간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을 받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공연으로 즐겁게 웃고 즐기다 보니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공연소감을 밝혔다. 또 박00 수형자는 자신은 즐겁게 웃으며 공연을 관람했지만 “이 못난 아빠 때문에 웃을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히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성실한 수용 생활로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좋은 아빠, 멋진 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만혁 소장은 “불볕더위 속에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공연을 준비해 주신 정신여자고등학교 최병훈 단장님과 행사단원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수용자의 심성 순화 및 정서함양과 건전한 사회복귀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주민들도 초청하여 열린 교정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 합창단 소개
정신여자고등학교 합창단은 1969년 창단되어 지금까지 매년 전국을 무대로 54회의 합창발표회를 개최하였으며, 올해 9월에는 한국 공연 문화의 산실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으로 합창발표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자타 공인 실력을 갖춘 합창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