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는 11월 14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창원지방검찰청 한무근 검사장, 조진래 정무부지사, 조영파 제2부시장, 창원교도소 장보익 소장 등 법무기관장들과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박성면 본부장, 법무부 범죄예방 창원지역협의회 최효석 회장을 비롯한 범죄예방위원, 법무보호보호위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법무보호전진대회 및 제27회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법무보호전진대회는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 인식전환과 사회적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법무보호사업에 기여한 공으로 황미순 위원 등 10명에게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장순기 위원 등 10명에게 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표창을, 장경식 위원 등 5명에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법무보호전진대회 후 강용수 교수(현 창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주례로 모범법무보호대상자 6쌍의 합동결혼식이 진행되었고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창원지방검찰청 등 각계각층의 격려금과 온정이 답지되었다.
합동결혼식은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원만한 사회적응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경남지부에서는 1987년부터 2013년까지 163쌍에게 결혼식을 주선했으며, 어려운 이들에게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며, 법무보호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전환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석남 경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사회의 시선이 두려운 출소자들에 희망의 손을 내밀어 용기낼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우리 사회의 재범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민화합 분위기 조성과 건강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무근 창원지검장은 축사를 통해 “출소자들이 재범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이에 법무보호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기대한다”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축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