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년원(원장 김현균)은 4월 27일 소년원 담임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소년원 출원생을 대상으로 ‘2015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대전소년원은 퇴원 후에도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문지도, ‘사랑의 손잡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각 대학에 진학한 소년원 출원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작은 뒷받침이 되고자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증서수여 학생들은 보건계열, 정보통신계열 등 각 대학의 다양한 학과에 진학한 5명의 학생들로 1인당 100~1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유모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소년원에 들어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잠을 이루지 못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서 장학금을 받는다는 게 꿈만 같습니다”며 수여식 내내 빨갛게 달아오른 눈시울 너머로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현균 원장은 “소년원 출신이라는 편견을 딛고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이 사회의 밑거름과 희망의 씨앗이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년원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