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년원
2014년 제2회 검정고시 100% 전원합격
대전소년원(원장 이경호)은 ‘14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생 12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 화제이다.
대전소년원은 법무부 소속 의료소년원으로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학생들은 지적장애, 약물중독 및 ADHD증후군을 앓는 학생들로 대부분 학습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어서 100% 합격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이러한 학생들의 놀라운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월 대전소년원에 자원봉사를 오는 불교 자비어머니회(대표 해광 스님) 회원들이 삼겹살 파티를 마련해 주어 오랜만에 학생들과 직원들이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검정고시 지도교사 제○○는 합격비결로 “직원들이 자신 있는 과목을 한과목씩 맡아서 합심하여 학생들을 가르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학생들도 선생님들을 믿고 잘 따라와 줘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저도 정말 실감이 안난다” 고 감회를 밝혔다.
이번에 검정고시 합격한 김○○학생은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싫어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이곳에 들어와 선생님들이 배우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해주셨고, 저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르쳐 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대전소년원은 검정고시 지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을 완성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전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