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체험으로 따뜻한 마음 가질래요
대전소년원 봉사체험 교육의 작은 발걸음
대전소년원(원장 이경호) 학생·교사 20여명은 지난 22일 더불어사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전 한마음의 집’(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소재)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전 한마음의 집’은 지적장애, 신체장애, 다운증후군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시각장애인 70여명이 거주하는 장애우 시설로 이날 학생들은 시설을 견학하고 시각장애우 체험을 했다.
안대로 눈가리고 얼굴을 보호하면서 걷는연습을 해보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우들의 마음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장애우들이 식사하는 식당 대청소를 하면서 본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씻어내듯 깨끗해진 테이블과 바닥을 보며, 땀흘렸지만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며 미소를 띄웠다.
이날 함께한 보호사무관 김정명 팀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하여 소년원학생들의 사회참여와 자기성찰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스스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소년원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