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수상자 발표
서울시는 10월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연기획자 박명성, 성우 고은정 등 문화예술인 12명을 <제69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면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서울시는 코로나로 직격타를 맞은 문화예술인들을 응원하고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69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는 지난 7월 1일(수)~31일(금) 한 달간, 공모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14개 분야에서 총 64건의 후보자들을 접수받았다.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5명씩, 총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공적심사위원회’와 분야별 심사위원장 14명으로 구성된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문화상은 14개 시상분야 중 문학, 미술 분야를 제외한 12개 분야(▴학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관광 ▴체육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에서 1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한편, 매년 10월 개최되었던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별도로 상패를 수여하며, 수상자의 공적과 사진 등을 수록한 자료집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에서 직접 상패를 드리고, 축하의 인사를 건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이번 문화상 수여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인 여러분에게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백신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