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한 압둘라 2세 이븐 알-후세인(AbdullahIIIbnAlHussein) 요르단 국왕은 9월 10일 첫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잇따라 만났다.
정 의장과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양국 친선과 공동 발전을 다짐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왕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스타같은 분”이라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민주주의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시고 입국하자마자 국회부터 방문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정 의장은 이어 “방금 공항에서 도착해 바로 오셨을텐데, 전혀 피곤하지 않으신 것을 보니 아주 젊으시고, 에너지가 좋으신 것 같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또 “우리나라는 봄도 좋고 가을도 좋은데, 가을이 특히 아름답고 좋다. 며칠 전에 비가 와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늘도 아주 높고 깨끗하게 보인다”며 “정말 좋은 계절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요르단 암만에 약 10년 전에 처음 갔었다”며 “당시 로마 유적지나 기독교 성지를 방문했다. 제 취미가 사진 찍는 것인데, 특히 페트라에서 좋은 사진을 남겼던 기억이 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압둘라 2세 국왕은 “저는 군 특수부대 사령관으로서, 국왕으로서 한국에 여러차례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양국관계가 단지 정치 뿐만아니라 경제 군사 문화 등 다방면에서 발전해왔다고 느낀다”고 화답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황진하 사무총장, 이철우 의원 등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 대표는 “존경하는 국왕 각하를 알현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동정책에 대해 국왕께서 많이 자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특히 왕께서 지난번 IS(이슬람국가) 테러 때 전투기를 직접 몰고 테러를 직접 응징하는 것을 보고 한국 국민들 사이에 아주 짱 인기가 많다”며 “한국을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한국과 요르단의 영원한 우정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양국 관계는 깊고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생각하고 선왕이 이끌어 온 부분이 많으니 그 유지를 받들어 계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계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발행인 문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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