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2월 21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영렬(57·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43명의 인사를 오는 24일자로 단행했다.
이 신임 중앙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청와대 사정비서관, 전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남 검찰총장 바로 아래의 고검장급 간부 3명도 모두 이동했다. 김희관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 김주현 법무차관은 대검찰청 차장으로 각각 옮겼다. 애초 김희관 고검장이 서울고검장, 박 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 김 차관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유력시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연수원 18〜19기에서 6명의 고검장 승진자가 배출됐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이창재 법무차관, 김강욱 대전고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문무일 부산고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이 그들이다.
이른바 ‘빅4’ 요직으로 통하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반부패부장·공안부장 가운데 검찰국장과 공안부장은 안태근 현 국장, 정점식 현 부장이 나란히 유임됐고, 반부패부장에는 ‘특수통’인 박정식 울산지검장이 기용됐다.
◇고등검사장급 승진 △법무부 차관 이창재 △대전고검 검사장 김강욱 △대구고검 검사장 윤갑근 △부산고검 검사장 문무일 △광주고검 검사장 오세인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이영렬
◇검사장급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권익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상호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영대 △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 △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 △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 △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 △춘천지검 검사장 최종원 △청주지검 검사장 송인택 △전주지검 검사장 장호중 △제주지검 검사장 이석환
◇고등검사장 전보 △법무연수원장 김희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주현 △서울고검 검사장 박성재
◇검사장 전보 △법무부 법무실장 김호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진경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명재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은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윤웅걸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박정식 △대검찰청 형사부장 박균택 △대검찰청 강력부장 박민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김해수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봉욱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김진모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김오수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공상훈 △의정부지검 검사장 조희진 △인천지검 검사장 이금로 △수원지검 검사장 신유철 △대전지검 검사장 안상돈 △대구지검 검사장 전현준 △부산지검 검사장 황철규 △울산지검 검사장 한찬식 △창원지검 검사장 유상범 △광주지검 검사장 김회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