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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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전 비서관 검찰출석..최순실 질문엔 '대답 회피'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고리 권력'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0)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64)에 대한 대면조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 측근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안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출석 시간보다 35분 빠른 오전 9시 25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안 전 비서관은 '최씨를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나 '언제부터, 어떻게 알고 있었냐',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들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는데 사실이냐', '의혹에 대해 한 마디 해 달라' 등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한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안 전 비서관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하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안 전 비서관을 피의자로 전환, 긴급체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자신의 차량이나 이영선 행정관의 차량에 최씨를 태워 검문 없이 청와대에 출입시켜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 의상실' 동영상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의 옷에 닦아 최씨에게 건넸던 인물로 안 전 비서관에 의해 발탁됐다.두 사람이 근무했던 청와대 제2부속실은 최씨를 '영부인'처럼 보좌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안 전 비서관은 여러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보도 방향을 정해주거나 기사에 항의하는 것도 모자라 패널을 첨삭하기까지 하는 등 언론사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문고리 권력' 중 한 사람인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50)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기자 : 박창수    작성일 : 16-1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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