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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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섭 회장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조직의 안정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

조화 이루며 화합과 즐거운 봉사현장만들 터

 

전국 4,700여명 교정위원의 수장으로서 항해의 배를 띄운 박흥섭 회장은

그 역할의 막중함을 몸소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조직의 화합과 위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비중을 두고 있다. 참여에서 시작해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것이 그의 봉사의 철학이기도 하다.(편집자주)

 

 

- 1차 임원회의를 통해 임원구성을 마친 남다른 소감이 있는지요.

 

= “, 조직구성을 끝내고나니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이제 차분하게 계획대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번 임원구성은 4개청연합회장의 재량에 맡겼습니다. 연합회장의 추천을 적극 수용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임원들의 활동과 참여도를 평가해 1년 뒤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종용했다.

박 회장은 큰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춘다. 부드럽고 즐거운 분위기 조성과 화합된 중앙회를 위해 편 가르기를 없애고 모두를 포용하며 보듬어 나갈 것이다. 그는 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운영위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140명의 운영위원에 대한 임명장도 전달 할 계획이다.

 

- 중앙회 발전을 위한 방향과 소신이 있다면 ...

 

박 회장은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할 목표를 정하고 방향의 키를 잡았다.

지금까지 펼쳐온 사업을 토대로 수형자 교화행사 지원과 불우수용자 및 가족지원뿐 아니라 의료지원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장과 격려금 전달로 직원들을 격려하며 교정위원의 위상과 화합을 위해 교정위원 전국대회와 해외 연수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결국 봉사가 멈추면 사랑도 멈춘다 며 변함없는 사랑이 수용자를 웃게 한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따뜻한 체온을 나눌 것을 약속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박 회장은 중앙협의회 임원에 대한 역할의 고귀함과 소중함을 간직하고 끝없이 격려할 것을 강조하며 임원들과 함께 나누며 끝까지 동행하고 싶어 했다.

그는 이미 봉사의 트레이닝이 충분히 됐다. 수십 년간 학교 육성회장을 해 왔으며 다양한 단체의 활동과 경험은 조직의 리더로 이미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있다.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박 회장은 1989년쯤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경제범 면회를 가게 된 것이 인연이 됐다. 그때는 교정위원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당시 소장님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어 교정참여인사로서 물질적 지원을 해왔다. 그 후 1995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정식으로 위촉받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의 남다른 열정과 활발한 활동에 안양교도소 교정협의회 분과위원장(4)과 협의회장직(4)을 맡기도 했으며 그 영역을 넓혀 서울지방교정청연합회에 진출, 6년 동안 연합회장직을 훌륭하게 치러내기도 했다.

 

- 그동안 활동해오면서 보람을 느꼈다면 무엇인지요.

 

=박 회장은 수용자와의 첫 느낌은 그저 미움이 전부였다. 선입견으로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인식된 것이다. 여러 해 동안 그들을 보고 이해하게 됐으며 이제는 미움이 사랑으로 바뀌었고 그 사랑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그는 보람을 이렇게 기억했다. 당시 큰 도움이라고 생각 안했는데 수용자는 크게 감동을 받더군요. 2007년도 당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한 수용자가 치아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는 직원의 말에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저는 까맣게 잊었는데 한참 후 그 수용자가 감사 편지를 보내왔더군요. 저는 그때 느끼게 됐지요.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을요.” 이렇듯 교정위원들의 사랑 나눔과 작은 실천이 수용자들을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게 되고 새 삶을 꾸려볼만한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 디딤돌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그들의 활동이 진정한 봉사이며 숭고하다고까지 하는 것 같다.

이렇게 큰 나눔을 통한 활동으로 박흥섭 회장은 법무부 장관표창, 국민포장, 교정대상의 영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우리 봉사가 안전한 사회 만들다

-전국 교정위원에 대해 격려한 말씀 해주시지요.

 

=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위원들이 계심으로 중앙회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중앙회장으로 위원님들이 만족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단체는 다른 단체와 성격이 다릅니다. 우리는 수용자 교정교화라는 큰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박 회장은 우리의 봉사가 가깝게는 내 가족을 편안케 하고 우리의 이웃 더 나아가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이다고 강조하고 위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인 활동을 당부하고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자 : 김미경    작성일 : 17-09-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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