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범죄예방활동 및 지역발전… 봉사DNA 풀가동
‘운동아 놀자’ 프로젝트 통한 맞춤형 청소년선도에 앞장
CPTED 전국 최초 전개…‘담꽃봉사단’ 어르신 보수작업
9월 11일 전국 한마음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자원봉사의 달인 장경도 위원장.
장경도 위원장의 활동은 한국을 넘어 몽골에까지 뻗쳐 있다. 이미 25여 년전 몽골대사관을 통해 몽골 장애병원, 장애학교, 고아원 등을 후원하며 정부에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몽골정부측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갖고 있다. 몽골한가이대학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장경도 위원장은 1997년 7월 당시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어 2010년 4월 청소년위원협의회 2분과위원장을 맡게 되기까지 봉사의 DNA는 놀랍게 발휘됐다.
지난 17년 11월 동안 비행청소년들의 선도업무에 진력하고, 지역연합회 육성발전과 위원 상호간의 친목과 결속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범죄예방활동 및 건전한 졸업문화 캠페인, 지역사회봉사활동 등 실적이 넘쳐난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에 하나인 벽화사업도 장경도 위원장의 착안으로 지난 2013년 용산 ‘보담길’이 탄생됐다. 청소년우범지역으로 범행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긴급구조번호를 표기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어르신으로 구성된 벽화보수 ‘담꽃봉사단’을 발대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학생들 눈높이에서 효율적인 선도방법을 구상하던 중 건강한 몸과 마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운동아 놀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한영)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여 년 전부터 소년소녀가장 200여명에게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 수혜 학생이 잘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해서도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연락하며 서로 교류하고 있다.
또 특별한 것은 장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사랑위원들과 함께 절도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난민출신인 청소년과 어머니에게 용산구청에서 한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월세보증금 500만원을 지원받도록 하고, 후원금1천80만원을 3년간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어 유니폼과 장비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사회봉사활동으로 ㈜모나미에서 후원받은 2,000만원 상당 문구용품을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에 전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경도 위원장은 “봉사를 하면서 얻는 기쁨, 보람이 봉사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과 불우한 이웃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의 DNA는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