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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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술 회장 (상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친화력 갖춘 조직의 적임자로 평가

첫 단추 잘 끼워 후임자에 물려줄 터

 

법무부는 20149, 상주시 목가리에 위치한 교정시설로 상주교도소를 개청하고 현재 400여명의 재소자를 수용하고 있다.

주변환경과 조화를 잘 이뤘으며 특히 지열을 이용한 냉, 난방 시스템으로 환경 친화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형의 교정시설로 수용자 교화와 맞춤형 처우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봉사단체인 교정협의회는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수용자 복지사업에 참여하는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20154월 교정협의회를 발족하고 초대 회장으로 김학술 회장을 추대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첫 출발은 위원 20여명으로 시작 했지만 현재 45여명의 위원을 더 영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장 취임 후 활동을 펼친 지 어느새 1년의 세월이 지났다. 본기자는 그동안의 김 회장의 활동 소감 등을 듣고자 직접 만나 보았다.(편집자주)

 

언제나 처음시작을 이루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김 회장 역시 어깨가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특히 사업적으로도 바쁜 일정이지만 지역 10여개의 봉사단체에도 소속됐고 또한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도 있어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그러나 누가해도 해야 할 일이기에 시작했다는 김 회장은 그동안 수용자와 멘토링 대회로 그들과 마음을 나누고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보람이 있다면...

= “수용자와의 상담과 결연하면서 그들의 꿈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웠는데 친절과 인간적으로 끊임없이 마음의 문을 두들기니 마음을 열어 주더군요. 이제는 상담과 소통하는데 수월하고 반응이 좋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비록 수형생활을 하고 있지만 잘 적응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일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김 회장은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수고와 희생으로 소통을 해 온 것이다. 위로의 끝은 결국 동행하는 것으로 수용자의 곁에서 힘닿는 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 사업에 대해...

= 창립된지 1년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로 명절을 맞이해 떡과 과일 그리고 특식 지원등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인성교육이나, 취업 및 창업 알선, 출소 후 사회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 불우수용자 및 가족에 대한 생활금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화위원이 몇 명 되지 않아 회비수입도 별로 없어 모든 행사에는 거의 김 회장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그것 또한 봉사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의 심성 또한 봉사의 중심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대구청연합회는 물론 중앙협의회 부회장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조직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봉사인의 덕목에 대해...

그는 봉사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두가 개성이 강해 가끔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일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가장 시급한 당면의 과제는 화합과 결집의 모습이다. 참된 봉사로 서로 양보하고 배려가 있다면 최고의 단체로 부족하지 않을 것을 장담했다. 김 회장은 지난 중앙회 총회를 보니 원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되는 모습에 희망을 보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청소년지도자대상 시상식 대회장으로 아낌없는 지원

상주시 청소년 수련관 유치의 꿈으로 밑그림 그려

 

오는 79, 상주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질 제12회 청소년지도자 대상시상식 대회장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이는 수상대상자인 청소년지도자와 모범청소년에 대한 시상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김학술 회장의 후원으로 이루어 질 예정이다.

우연한 기회에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이 나라를 짊어질 주역들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미래를 밝힐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게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다. 그것은 상주시에 청소년 수련관을 만들어 전국 10만여명의 학생들이 와서 충과 효를 배우고 건전하고 건강한 정신을 담아 갈 수 있도록 비전제시와 꿈을 심어 주는 일이다. 김 회장은 이번 시상식 마친 후 여러 의견들을 듣고 모아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상주시 체육회, 건설협회등 다양한 분야에 발을 담고 있지만 특히 모교사랑이 남달라 경북대 상주캠퍼스 토목공학과 총동창회장을 맡은지 2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한다.

 

약자 편에 서는 그는 배려의 사람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 구현에 노력

 

그는 사업가로 신뢰와 진실 하나로 버텨온 30년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이제는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이것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봉사는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한다.

앞으로 상주교도소 교정협의회를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때까지 힘든 일도 많겠지만 확고한 봉사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 수용자를 찾아가는 사랑의 발걸음은 멈출 것 같지 않다.

 기자 : 김미경    작성일 : 16-06-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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