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종(법명) 법무부 대전교도소 교정협의회장
대전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장
‘봉사와 희망을 생활화’ 하다
그의 나눔은 바람직한 봉사의 모델
지난 6월 30일, 서울프레스센타 국제회의장에서 제35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법무부와 KBS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그동안 교정행정 발전과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교정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이다.
황우종(법명)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교정대상 자비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수형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꿈의 씨앗을 뿌린 그의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다. 황우종 회장은 결코 물질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발걸음을 게을리 않고 실천하는 행동에 앞장서왔다.
특히, 대전교도소 교정협의회장과 대전청 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탁월한 통솔력을 발휘해 협의회 및 연합회의 화합과 발전에 도모했다.
이렇듯 그의 활동은 후배들에 대한 모범이 되고 밝고 재범 없는 건전사회를 위한 주춧돌이 되기에 충분했다.
- 먼저 수상을 축하드리며 소감한 말씀 해 주시지요.
= 황우종(법명) 회장은 사실 그동안 여러 번의 수상의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해왔다.
다른 사람에게 양보함으로 대상자에게 영광과 기쁨을 주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이번은 달랐다. 자신도 알지 못했던 결과라서 당황했지만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큰 상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숨은 봉사를 지향해 왔지만 이렇게 드러나게 되어 송구할 뿐입니다.”
황 회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함으로 이 상에 보답 해야겠다” 고 밝혔다.
굽은 나무 펴는 심정으로 사형수에 희망을 ~~
부처의 가르침으로 봉사의 가치를 높이다.
-황우종(법명) 회장의 주요업적에 대해 ...
=1995년부터 불교 포교활동을 펼쳐왔다. “수용자 교정교화는 신앙심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100여 차례가 넘게 종교집회를 가져왔다. 집회 때마다 4천여만원이 넘는 음식을 준비하는 등 종교적 믿음을 통해 안정적인 수용생활에 기여했다.
특히, 사형확정자, 무기수형자, 문제수용자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법명스님은 60여회, 360여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해 그들의 고충을 해소해줌으로 교정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자살우려자 등 5명을 꾸준하게 상담함으로 수용생활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등 자살사고를 미리 예방했다.
법명 스님은 무연고자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550여명에 대한 2천여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쾌척하고 치과 보철 치료비지원, 불우수용자 가족 돕기의 일환으로 펼친 국화전시회를 통해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화상접견용 컴퓨터 5대를 기증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특별사면자와 노역 수형자를 위한 벌금을 대납해 줌으로 그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 교정행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는데...
= 법명스님은 수용자의 복지 및 건강증진에도 앞서왔다.
안경, 속옷, 양말, 배구공, 컵 소독기, 생수 등 소소한 것까지 챙긴 그의 따듯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수용자 건전한 여가시간을 위해 문예집, 명절특식지원, 수용자의 종교활동 및 특별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다.
수용자 간담회 간식, 수용자 체육대회 물품지원, 모범수용자 사회봉사활동 간식, 가족만남의 날 음식지원, 수용자를 위한 교화기자재 기증 등은 그의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을 확인활수 있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와...
= 법명스님은 옥천경찰서와 창녕경찰서 경승으로 활동하면서 비행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선도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줬다. 2003년에는 법사랑(당시 범죄예방)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대상자, 출소자에 대한 상담과 특별지도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남달랐다. 또한 서울고등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위기가정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법명스님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하고 했다. 그의 꿈이 있다면 출소자의 집을 운영하는 것이다. 자립 할 때까지 직장과 거처를 마련해 줌으로 재범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렇게 그의 활동과 생각은 일상이 봉사와 희망이었다.
법명스님은 앞으로도 봉사하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희망의 스토리를 써 나가기 위해
봉사의 중심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기대하면서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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