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성 룡 목포교도소 부회장
(전)목포시의원
봉사는 나를 위한 것
먼저 인간 사랑이 중요하다
지난 6월 30일, 제35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통해 전성룡 부회장이 봉사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 부회장은 1993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후 사무총장 8년, 부회장으로 3년을 역임하면서 교정위원 교화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목포교도소 교정협의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순간 실수로 영어의 몸이 된 수용자들을 보면서 우리도 다름없는 죄인임을 인식하고 이웃과 가족으로 보듬어야 할 대상임을 강조했다.
23년동안 그들과 함께 울고 웃어왔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기 위해 앞으로 더 열정적인 봉사를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먼저 소감한 말씀 해 주시지요.
= “큰일을 한 것도 없는데 이런 큰상을 준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부회장은 “그동안 순리대로 묵묵히 봉사한 것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인데 이렇게 인정받게 되어 감동이다” 며 겸손했다. 물론 상을 바라고 봉사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정받은 봉사에 기쁨을 표현했다.
-교정위원으로 활동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그는 1993년 아는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아 활동했다. 교정기관에 들어가 보니 순간의 실수로 갇힌 자가 된 그들을 보면서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온 사업에 대해...
전 부회장은 수용자 생일자 교육 참석, 무연고 장기수형자와 자매결연, 성년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사비로 불우수형자 영치금등을 지원해 수용자의 안정적 수용생활에 기여했다. 95년부터는 선풍기, 노래방기기, 탁자 교화기자재(600여만원 상당)와 명절 특식, 혹서기 생수 (1,000여만원 상당)을 후원하는 등 그동안 총 5천여만원을 지원해왔다.
전성룡 부회장은 “수용자들이 출소 후 성공한 사회복귀를 위한 대책으로 사회 전반적 문제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야 한다” 며 “사회전체가 과거를 덮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그의 행보는...
=그는 현재 백련장학회 이사장으로 지난 6월, 제5회 백련장학금 전달식을 가진바 있었으며
지금까지 총 41명에 대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밖에도 97년 동목포 JC회장시에는 어려운 생할로 결혼식을 못 올린 13쌍의 부부를 위해 무료결혼식을 올려주기도 했다. 2015년 BBS목포신안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100여명에게 사비 포함 3,6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사회에도 크게 기여했다.
꿈은 힘겨운 사람들 앞에는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수용자뿐 아니라, 청소년, 소외계층에 꿈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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