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개방처우 개선」 본격 시행…확대 방안 강구

협의회간 단결된 마음으로 연합회 위상제고에 역량 발휘

멘토링 통한 멘티 학생에게 꿈의 지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

안 회장 열정과 1400여명의 열정이 더해져 시너지효과 기대

‘뜻이 같아서 함께 하는 기쁨 나누자’ 는 슬로건으로 2017∼2018 회기를 마친 안윤근 연합회장이 전국연합회 역사상 최초로 연임되어 차기 2019∼2020년 회기를 이끌 수장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는 지난 2년 임기동안 전국 각 지역협의회를 발로 뛰며 열정을 다한대서 이룬 성과로 기록에 남겨질 것이다. (편집자 주)

- 연임 및 취임 소감 한 말씀...

“이번 연임은 연합회 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각 지역협의회 회장님들과 위원들이 소년원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지난 임기 2년 동안 동분서주 바쁘게 보냈지만 행복했습니다. 같은 뜻으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기쁨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지역 회장들과 전국 1,400여명의 소년보호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안윤근 연합회장은 “또 한 번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상호 단결된 마음으로 연합회 위상제고에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2019년 1월부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원 개방처우 개선안」이 본격 시행되는데 이에 따른 방안이 있는지...

“올해부터 전국 모범학생에 대한 주말외출·통근취업 등 개방처우가 확대됨에 따라 연합회는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각 기관협의회 회장들과 상호 정보 교류 등 협의를 통해 기관별 특화된 프로그램 및 행사 개발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처우활동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응기회제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심성순화를 도모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자존감회복을 위해 위원들의 수십여년간 활동의 노하우를 집약해 다양한 체험활동 등 기관별 자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

-소년보호위원과 함께하는 푸르미 한마음 체육대회가 새롭게 단장된다지요.

“1973년 서울원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제39회를 맞이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는 전국 소년원학생, 교사, 소년보호위원,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이 되는 화합과 나눔의 장으로 그 의미가 깊습니다. 교사와 소년보호위원 등은 각종 단체경기에 참여해 소년원학생들이 정정당당한 승부정신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돕고 있습니다. 매년 서울소년원에서 전국 단위 행사로 치러졌었는데,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대구원에서 강호성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10개 소년원학교에서 400여명이 함께해 축제를 즐겼지요. 앞으로도 지역단위 축제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특별히 학생들과의 멘토링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진정한 멘토링은 학생들이 다가올 수 있도록 많이 비우고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1400여명의 소년보호위원들이 소년원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재원 중 생활적응력 향상, 정서적 안정 지원 및 소년원 출원 후에도 사후지도 연계를 통해 성공적 사회복귀 및 자립지원 강화를 목표로 1;1 멘토링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멘티학생에게 꿈의 지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 자녀보다 더 큰 사랑으로 보듬어 간다고 봅니다.”

연합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소개

“무엇보다 위원들에 대한 전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신규 위촉부터 임원들에게 이르기까지 기본교육에서 심화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겸비한 따뜻한 심장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체험학습, 청소년 축제 문화활동, 단합대회를 비롯 외부활동을 후원하고 함께하며 학생들의 인성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소년원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이어나가는 한편, 전국연합회가 지역협의회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위해 각 기관협의회를 자주 방문해 활발한 교류로 다양한 사업과 실천위주의 활동을 확대하고 특별히 인성교육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

안윤근 연합회장의 봉사에 대한 열정과 1400여명의 열정이 더해져 소년보호 사업에 시너지효과를 기대해본다.

안윤근 회장은 (주)삼안환경화학측정 대표이사로 (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자문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국민포장 수상과 함께 법무부장관 및 환경부장관표창을 다수 수상했다. /유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