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한 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45명인 것으로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에 따르면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 2269명이 확인돼 C형간염 확인검사(항체)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 22일까지 모두 45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 가운데 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감염자 45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5명은 최근까지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해당 병원을 잠정 폐쇄한 뒤 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 제제 등 처치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 양천구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여,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하여 C형간염 확인검사를 받도록(무료)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검사실을 운영(평일·주말 09:00~21:00) 중이고, 검사결과는 확인되는 즉시 개별 통지하고 있으다. 양성으로 확인된 자들에게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권유하고 이와 관련한 건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