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열정 표출 위한 비상구 마련
대전 프레스토 색소폰 학교 운영 위한 업무협약
대전보호관찰소·하나은행·한울림오케스트라·법사랑위원 대전지역연합회·대전지방검찰청
A군은 학교폭력을 저질러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나 이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학업을 중단했다. A군처럼 학업중단 후 장래에 대한 비전과 희망도 없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이 대전지역에만도 수백명에 이르러 이들을 방치할 경우 자칫 재비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대전보호관찰소에서는 중장기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전국 최초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공하고 청소년의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대전 프레스토 색소폰 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품성을 교정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시행,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8월 21일 대전보호관찰소(소장 강호성)에서 비행청소년 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하나은행(함영주 충청영업그룹 대표), 한울림 오케스트라(이종성 음악감독), 법사랑위원 대전지역연합회(박천상 회장직무대행) 그리고 대전지방검찰청(박민표 검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의 주요내용은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색소폰학교 운영을 위해 ㈜하나은행에서는 색소폰, 드럼 등 악기 구입비용을, 한울림 오케스트라에서는 재능기부를 통한 악기교육을, 법사랑위원 대전지역연합회에서는 운영비용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대전지방검찰청에서는 기관 간 연계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보호관찰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금년 9월부터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기간이 끝나면 내년 9월에는 새롭게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선발하여 제2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대전지역의 청소년 비행률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젊음의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다양한 비상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대전지역 사회 내 기관들 간에 공고한 연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