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 상담사례 발표
이 석 재(법사랑위원 보호복지위원회 총무국장)
어둠의 길에서 구해낸 작은 사랑이야기!!
기소유예대상 적극적인 설득과 케어로 희망 심어줘
그는 프로복싱선수로 현재 군복무에 충실히 근무해
지난 11월 12일, 법사랑위원 동부지역연합회 한마음대회를 통해 이석재 총무국장은 그동안 직접 겪어온 경험담을 발표해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석재 국장은 작은관심이 한사람의 앞날에 큰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내용인즉, 10년전 협의회 사무실에서 한 소년을 만났는데 왜소하고 겁에 잔뜩 질려있는 최 모군이었다. 그의 죄명은 재물손괴였는데 이유는 친구들과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에게 야단을 맞은 것이다. 이들은 이에 앙심을 품고 몰래 그 집에 따라가 돌로 유리창을 깼다.
경찰에 체포되어 후회했지만 이미 늣었고 결국 검찰에 송치되어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이 되어 이석재 국장을 만난 것이다.
그의 불우한 집안 사정으로 중퇴하고 나쁜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방황하며 어둠속에서 헤매게 된 과정을 듣게 된다. 이에 이 국장은 그 학생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그를 이해하고 케어하면서 매월 쓰는 반성문 대신 아르바이트를 적극 추천했다.
이석재 국장은 먼저 사주에게 사정얘기를 하고 무조건 채용을 부탁하고 면접 날짜를 잡아 최 군을 보냈다. 채용된 최 군은 출근을 했고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지만 격려로 설득하고 힘을 실어줬다. 그는 잘 적응 하며 충실히 근무하고 있었다.
몇달후 그가 근무하는 가게를 지나는데 최 군을 만났다. 마침 인터넷에서 덤핑으로 오토바이를 샀다는 얘기를 듣고 자초지종을 알아봤다. 자세히 확인한 이 국장은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문제의 오토바이를 구입해 운전을 하게 되면 법을 어긴 것이고 특히 훔친 물건이면 함께 장물취득죄로 처벌받는다”며 적극 설득해서 원래의 주인에게(대구) 택배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몇 달이 흘러 그 학생은 보호관찰을 무사히 마쳐 그동안 잊고 살았다. 3년 쯤 지난 후 한 청년이 본인 가게로 들어와 인사를 했다. 알고 보니 그 청년이 바로 최 군이었는데 보호관찰을 끝내고 학업에 충실해 청량정보고 3학년이 됐고 진학후 취업을 위해 실습 중에 있다고 했다. 졸업 후 그 회사에 취직을 한다면서 지나가는 길에 그때 일이 고마워 인사하러 왔다고 했다.
그후 그 청년은 아마추어 복싱 선수에서 프로로 전향해 동양챔피언까지 따고 지금은 군복무에 충실히 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가웠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몇 달전에도 휴가 나왔다며 인사 왔고 그 때 그런 만남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고 서로 반문했다.
이석재 국장은 당시의 작은 관심이 이렇게 한사람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만들었다는 감동에 법사랑위원이 됐음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보호관찰업무에 충실하며 학생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전달된다면 한사람의 찬란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도 소홀히 하지 않고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