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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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검찰청 법사랑위원 대전지역연합회 청소년가정폭력상담소 - 상담 사례

대전지방검찰청 법사랑위원 대전지역연합회 청소년가정폭력상담소 - 상담 사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ㅇㅇㅇ는 절도 전과 1범으로 슈퍼에서 친구들과 공모하여 주인이 없는 틈을 타 담배 1보루를 절취하여 상담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중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처음 ㅇㅇㅇ를 만났을 때는 조그마한 체구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침 여름이라 수박을 권하면서 라포(rapport) 형성을 한 후 초등학교 4학년 때 지병으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새로 가정을 꾸려 새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는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향한 아빠의 과도한 성적 기대에 대한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가정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던 작은누나는 다른 지역에 있어서 자주 볼 수 없게 되어 대화 상대는 오직 친구들 뿐입니다. 아버지가 어렵게 해서 여기까지 오셨는데 자신이 제대로 하지 못함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ㅇㅇㅇ는 자존감이 낮고 진로탐색상담이 필요하여 상담목표를 자존감향상, 적성검사 등 진로탐색으로 정하였습니다. 
ㅇㅇㅇ는 현재 자신의 생활에 충실히 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바꾸고, 곧 있을 중간고사에 대비하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영어 수업을 충실히 듣고, 단어도 하루에 20분씩 외워 보기로 했습니다.
매시간 성실하게 상담에 응하던 중 시험기간을 맞이했으나 과중한 학업 부담으로 늦게 기상해 이틀 동안 학교에 지각하고 셋째 날은 아예 결석을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꾸중을 듣고 홧김에 집을 나가 지냈다고 합니다. 3박 4일을 밖에서 지내던 중 아버지가 찾으러 와서 집으로 들어갔다는 ㅇㅇㅇ는 이번 일로 다른 때와 다르게 새 엄마한테 많이 혼나면서 새 엄마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아빠는 무섭지만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 잘 만나지 못하는 작은 누나가 너무 보고 싶다며 울먹였습니다.
지금 ㅇㅇㅇ가 처해 있는 상황들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LMT(풍경구성법)을 그려 보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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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통하여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가정에서의 생활이 갑갑하고 답답한 면이 보이고, 폭력적인 성향도 보이고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ㅇㅇㅇ는 마음이 따뜻하고 심성이 고운 아이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만다라를 통하여 속상하고 화난 마음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며, 10년 후의 너의 모습이 어떨지 생각하면서 생활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상담을 마치면서 ㅇㅇㅇ는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며, 앞으로는 법을 어기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며, 자신 때문에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이제부터는 제멋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여, 다른 사람들이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할 때 본인도 그런 사람들을 위로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ㅇㅇㅇ의 뜻대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준법서약으로 상담을 종료하였습니다.
 기자 : 박영선    작성일 : 15-12-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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