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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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어민주당 김종인대표, 비례대표 2번에..셀프공천 논란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 대표를 맡은  김종인 대표가 20일 비례대표 후보 선정문제를 놓고 처음으로 당내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비대위가 이날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확정하기 위해 중앙위에 올린 안건이 중앙위원들의 강력한 반대로 회의 자체가 무산되고 21일로 연기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 스스로 자충수를 둔 결과라는 비판론도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을 남성 최상위 순번인 비례대표 2번에 '셀프 전략공천'하고, 새누리당 공천 배제 후 탈당한 진영 의원의 더민주 입당을 성사시키는 등 쾌속질주 행보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김 대표가 구원투수 수준을 넘어 총선 이후 '김종인 대망론'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 대표는 취임 초기만 해도 비례대표 출마설을 부인하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이날 자신에게 비례대표 2번을 부여한 것은 총선 후에도 정치를 계속하고 여차하면 대선에 뛰어들 수 있음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미 비례대표로 4선 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 대표의 비례대표 당선이 확정적이어서 비례대표로만 5번 국회의원을 맡는 진기록까지 갖게 된다.
 
김 대표 측 인사는 김 대표가 당선가능권 끝 번호 정도를 받지 않겠느냐는 애초 관측에 대해 "비례대표를 하면 하는 것이고 말면 마는 것이 김 대표 스타일"이라며 "마땅한 당의 간판이 없는데 대표가 2번을 맡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킹메이커 노릇은 더이상 안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맞물려 총선 이후 대선 행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특히 김 대표가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주변 인사들이 속속 공천을 받으며 일종의 '김종인 사단'이 형성될 조짐을 보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비례 공천을 받은 김성수 대변인이나 서울 마포을 공천을 받은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 시절부터 활동했지만 김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기자 : 정미희    작성일 : 16-03-21 06:54
 

정은자 16-03-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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