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정부의 ‘투자활성화방안’발표에 서울 서초구 양재 R&D가 포함됨에 따라 서초구 장기도시계획발전 「나비플랜」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 서초구, 「양재우면R&D특구」되면서 “나비플랜”향한 길 뚫리다
나비플랜은 구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R&D를 중심축으로 하는 거시적 도시계획이며, 구는 이 지역이 한국의 대표 실리콘 밸리로 입성하게 된 정부 발표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 정부지원 약속 받기까지, 발로 뛴 서초의 그 간 노력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까지 구는 서울시와 정부의 적극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서울시와는 100만평에 이르는 양재 R&D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육성을 위한 협의와 계획을 논의했다. R&D 공간 확보를 통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도시관리계획의 규제완화 열쇠를 갖고 있는 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구는 R&D 조성에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구지정을 위한 여건 분석, 방향설정, 문제점 및 대안제시 등을 위해 "양재권역 지식허브 조성 기본구상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북 균형발전문제 등의 문제로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시 역시 지난해 4월, “양재․우면 R&D지구 육성 종합계획”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재R&D 현장을 방문하고 서초구청장, 현대자동차․LG전자․KT 및 3개 중소R&D업체와 함께 『양재․우면 R&D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서』(사진)를 체결하고 양재R&D를 서울R&D전초기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또한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수차례 걸친 중앙부처 회의에 참석해 구 의견과 발전방향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기획재정부 방문 등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양재 R&D 육성의 필연성과 타당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호소해 지난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양재R&D 관련 안건이 상정되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양재R&D는 미국의 실리콘 벨리, 중국의 중관촌처럼 세계적인 R&D클러스터로 육성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라며, “이번 투자활성화 방안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고속터미널 이전과 함께 미래먹거리사업이자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양재R&D조성이 축을 이루는 나비플랜이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R&D기업의 투자애로사항 해소와 최적화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와 교육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족적 도심형 R&D 클러스터를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란 각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