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사업에 동참할 20개 마을을 3월 8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올해 선발하는 신규 마을별 지원금액은 최대 1천만원이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총 35개의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마을들의 에너지 절약과 생산 성과를 살펴보면, 전력사용량은 전년 대비 평균 4.2%를 줄였으며, 3kW 주택태양광발전기 41대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 284대가 설치되었다.
2015년 미니태양광 설치는 1년차 신규마을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아파트는 72대, 방학대원그린 아파트 46대, 창동태영데시앙 아파트는 32대를 설치하였다.
그간 단독주택 지역에서는 미니태양광발전기 설치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성미산마을 주민들은 64대를 일시에 설치하여 저력 있는 마을공동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동작구 신대방현대아파트는 공동주택형 에너지자립마을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너지 절약 성과도 월등해 2015년 전력사용량을 전년 대비 13.6%나 줄였고, 요금으로는 7,642만원이나 절감했다. 아파트 옥상에 대형 태양광 발전기(102kWh)를 대여해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도 적극적인데, 지난 6개월간 생산량이 7만6,179kWh에 이르며,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743만원에 달한다. 또한 아파트단지 내 쓰레기가 쌓이던 공간을 주민 및 청소년들과 함께 꽃밭으로 조성하고 에너지 절약 관련 푯말을 설치한 뒤 지속적으로 청소하고 가꾸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부 모임에서 독거어르신 댁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새는 에너지가 없는지 살피고 반찬을 만들어 나누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에너지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도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