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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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끝나고.. 테러방지법 통과

야당이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에 반대해  지난 23일부터 9일째, 장장 192시간 넘게 이어온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의 마지막 발언으로 모두 끝이 났다.

필리버스터가 끝난 뒤 잠시 정회됐다가 밤늦게 속개된 본회의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정의화 의장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야당 의원들은 표결에 영향을 준다며 강하게 저지했다.

한차례 소란을 겪은 뒤 국회법 절차에 따라 테러방지법부터 표결에 부쳐졌고, 야당 의원들은 독소조항이 제거되지 않은 법안 처리에 반대한다며 항의의 뜻으로 표결에 불참한 채 잠시 본회의장을 퇴장하기도 했다.

여당은 단독표결에 나서 재적157표중 찬성 156표 반대1표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켰다. 총선을 불과 40여 일 남기고 선거구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도 본회의를 통과해 총선 연기라는 불상사를 면하게 됐다.

여야는 이와 함께 아동복지법 개정안 등 무쟁점 법안 30여 건도 처리했다.

국회가 어떤 식으로든 쟁점법안 일부를 통과시키긴 했지만 필리버스터 등을 겪으며 여야 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 그 후유증은 오래 남을 것으로 보입다.

 기자 : 박창수    작성일 : 16-03-0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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