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밤 10시46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자발적 탈당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등 떠밀려 나간 셈인데 유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와 보수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의 현수막에 새누리당 로고는 사라졌다. 자신의 공천을 미뤄왔던 당에 대해서 부끄럽고 시대 착오적인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에서 제기한 자신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는 가슴이 아팠다며, 당이 친박과 비박 편가르기에만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복당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수 없다고 강조한 유의원은, '정의'를 무소속 출마의 이유로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