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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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관심과 적극 행정, 위기 처한 어린생명 구해

이웃의 관심과 찾동(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에 처한 어린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7일 오후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시흥5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에게 한 주민의 긴박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 내용은 “자신의 집 세입자가 며칠 전 아기를 집에서 직접 출산하고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방임하고 있어 아기의 안전이 위태롭다”는 것이었다.
 
시흥5동 주민센터 김찬수 복지1팀장과 김은희 복지플래너는 당일 현장을 확인했다. 확인결과 산모는 술에 취해 있었으며 방에는 젖병, 기저귀 등 아기를 위한 용품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 아기 아버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구청의 지원도 거절하는 등 설득이 되지 않았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 긴급한 보호의 필요성 있다고 판단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이 상황을 신고했다.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학대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해 아기를 부모와 분리조치하지는 못하였지만,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산모와 생활여건을 볼 때 아기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 주민센터는 즉시 내부사례회의와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해 이후에도 아기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구청, 경찰서, 이웃주민 등이 함께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김찬수 복지1팀장은 “당시 현장 상황으로는 아이와 산모를 분리해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 시급해 보였지만, 분리 조치는 불가능했다”며 “대신 동 주민센터와 구청, 경찰서, 이웃 주민 등이 협력해 산모와 아기를 살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이 가정을 서울형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50만 원 상당의 아기 용품을 지원했다. 또 통합사례대상자로 지정해 우리아이 간호사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자 : 김미경    작성일 : 16-04-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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