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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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대, 거물급 없이 다자대결 구도로

새누리당 친박계 강성파들로부터 8ㆍ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 압박을 받아왔던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19일 불출마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계파 간 빅매치는 일단 불발됐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주영ㆍ이정현(이상 친박계), 정병국ㆍ주호영ㆍ김용태(비박계), 한선교(중립) 의원 등 6명이다. 여기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비박계 나경원ㆍ홍문표 의원까지 가세하면 최대 8명의 다자대결이 성사되지만 유력한 주자가 없어 흥행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박계에서 정병국, 김용태 의원 간 후보단일화와 그에 대응하는 친박계의 단일화 정도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서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더 이상 대표 경선 과정에 제가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정갑윤ㆍ조원진ㆍ이장우 등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출마 요구를 받은 지 2주 만에 나온 결정이다. 전날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ㆍ윤상현 의원이 김성회 전 의원의 총선 출마 지역구 변경을 종용한 전화 녹취록의 공개가 서 의원의 거취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전 의원이 출마하려던 경기 화성갑은 서 의원의 지역구다. 서 의원은 “지금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로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돼 드리겠다”고 했다.

서 의원의 출마를 전제로 당 대표 경선에 비박계 대항마로 나서기로 했던 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주변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 주변에서는 대중성에서 앞서니 승산이 있다는 쪽과 서 의원 출마에 종속변수화했던 나 의원의 출마 명분이 약한 데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배한 만큼 또다시 당내 선거에 나가는 것은 무리라며 만류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 박창수    작성일 : 16-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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