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와 퇴임을 앞둔 야당 대표의 광폭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취임 10일이 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당 중앙위원회 임원진 간담회와 상임고문단 오찬을 개최하면서 원내·외를 아우르는 행보를 계속한다.
이 대표는 이날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당 원로들에게 당 대표로서의 입지를 신고하고, 중앙위원회 임원들에게 당 대표로서의 입장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원외당협위원장 회의를 개최해 원외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당 내외 불만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 경청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행보도 '뒷심'을 발휘하는 것 처럼 보인다. 김 대표는 임기를 열흘도 남기지 않았지만 전날(18일) 경제 민주화 이슈를 재점화하는 '경제민주화는 경제활성화다' 특강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19일에도 '사교육비 부담해소를 위한 토론회'와 리우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방문하면서 당내 '정체성 논란'을 돌파하고 8·27 전당대회 이후 본격화될 대선후보 경쟁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한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한다. 앞서 지난 17일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도 김 전 총리를 예방했다. 이번 박 위원장의 방문은 새누리당 이 대표의 방문을 의식하면서 이른바 '충청 대망론'에 맞춰 충청 원로를 예방하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